국제
등에 선풍기 달고 '씽씽'…미 한파에 '선풍기맨' 등장
입력 2021-02-19 15:20  | 수정 2021-02-26 16:05

이례적인 한파가 미국을 강타한 가운데 눈 쌓인 도로를 질주하는 '선풍기맨'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여성 사진작가 멜리사 크로세토는 지난 13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한 남성이 대형 선풍기를 등에 달고 스키를 타는 짧은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대형 선풍기를 등에 둘러맨 남성이 스키를 신고 눈이 쌓인 주유소 주변에 나타납니다. 이어 그는 멈춰있던 차들을 지나 좌회전하고 눈 쌓인 도로를 빠르게 달립니다.

특히 선풍기와 스키를 결합한 기발한 이동 장치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폭설로 인해 꽁꽁 언 도로가 일반 차량에는 큰 걸림돌이었지만 스키를 탄 '선풍기 맨'에게는 그 반대였습니다.

동영상을 촬영한 멜리사 크로세토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본 가장 천재적인 발명품"이라며 "'선풍기 맨'은 내 영웅이다. '선풍기 맨' 만세"라고 외쳤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재미있어 보인다", "그가 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달면서 열띤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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