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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내야수 도지어, 현역 은퇴 선언
입력 2021-02-19 13:08 
브라이언 도지어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올스타, 골드글러브 출신 내야수 브라이언 도지어(33)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은 19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도지어의 현역 은퇴 소식을 알렸다. 미네소타는 도지어가 9시즌의 커리어중 7시즌을 몸담은 팀이다.
도지어는 통산 1144경기에 출전, 타율 0.244 출루율 0.325 장타율 0.441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5년 올스타에 출전했으며, 2017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에 트윈스에 지명됐다. 마이너리그 시절에는 유격수로 뛰었고 유격수로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2013년 2루수로 전향했다.
이후 그는 여러 기록들을 남겼다. 2루수로서 기록한 167개의 홈런은 트윈스 역사상 2루수 최다 홈런이며, 구단 역사상 2루수로서 2루타 20개-홈런 20개를 동시 달성한 두 명의 선수중 한 명으로 기록됐다. 2016년에는 11경기 연속 장타를 때리며 구단 기록을 세웠고 20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바비 아브레유,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1위는 치퍼 존스의 14경기).
2014년 홈런 더비에 참가할 정도로 장타력이 돋보였던 그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127개의 홈런을 기록, 이 기간 아메리칸리그에서 넬슨 크루즈(166) 에드윈 엔카르나시온(153) 조시 도널드슨(140) 마이크 트라웃(139) 크리스 데이비스(137)에 이어 6위에 올랐다.
2016년 42개의 홈런을 기록,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40홈런을 돌파한 선수가 됐으며 명예의 전당 멤버 로저 혼스비와 함께 메이저리그 역사상 2루수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28개의 리드오프 홈런역시 구단 기록이다.
2018시즌 도중 LA다저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이후 워싱턴 내셔널스(2019) 뉴욕 메츠(2020)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2019년 워싱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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