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반값 전기차' 내놓는다…불붙은 가격 경쟁
입력 2021-02-19 12:20  | 수정 2021-02-26 13:05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각 기업간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이른바 '반값 전기차' 사업에 나섭니다.

현대차는 어제(18일)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현대글로비스·LG에너지솔루션·KST모빌리티와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및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배터리·모빌리티 등 관련 업계, 정부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리스(대여)·재활용 사업을 추진합니다.

배터리 가격이 일반적으로 전기차 가격의 40%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배터리 리스(대여)·재활용 사업을 통해 전기차 구매 비용이 확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배터리 데이에서 향후 3년 동안 배터리 원가를 56% 낮출 것이라는 구상을 발표하며 "보다 작고 저렴한 테슬라 전기차 모델이 전 세계에 판매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가운데 현대차 또한 배터리 비용 절감을 통해 전기차 구매 단가를 낮추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기차 기업간의 단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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