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서 딸이 둘째 낳으러 간 사이 사위와 도주한 엄마
입력 2021-02-19 11:42  | 수정 2021-02-19 11:44
사진=페이스북

영국에서 딸과 손주를 버리고 딸의 남자친구, 즉 사위와 도주한 엄마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끕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영국에 살고 있는 24살 제스 올드리지는 자동차 부품 판매원인 남자친구 29살 라이언 셸턴과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 사이에는 이미 첫 아이가 있고 둘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었습니다.

제스와 라이언은 엄마 44살 조지나가 육아를 도와주겠다는 말에 글로스터셔주 스토온더월드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 결정이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올 줄 이 가족들은 당시 몰랐습니다.


병원에서 출산을 마친 제스는 둘째 갓난 아기와 함께 집에 왔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와 엄마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이들은 집에서 50km 떨어진 멀지 않은 곳으로 함께 이사를 했습니다.

엄마는 딸 집에 온지 몇 주 만에 딸의 남자친구에게 관심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엄마와 자신의 남자친구는 매일 밤 부엌에서 웃고 떠들며 술을 마셨고 딸이 이를 따져 물었을 때마다 엄마는 "아무일도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병원에 가기 몇 주 전 자신에게 12년 된 남편과 헤어지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하던 지난 1월 28일 제스는 남자친구에게 '끝내자'는 충격적인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제스는 이후 남자친구가 어머니와 사귀고 있고 심지어 둘이 함께 이사를 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습니다.

제스의 어머니는 딸에게 "누구와 사랑에 빠질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언도 제스에게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제스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페이스북에 당당하게 연인관계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충격을 받은 제스는 "친구들이 이소식을 알고 나를 위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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