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코로나발 실적 부진에 월마트 6%대 급락
입력 2021-02-19 07:12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국채금리 상승과 실업 지표 악화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68포인트(0.38%) 하락한 31,493.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36포인트(0.44%) 내린 3,913.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14포인트(0.72%) 떨어진 13,865.36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6만1000건으로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시장 회복이 둔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채권 수익률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장기금리가 지난 2주 동안 0.2%포인트 올랐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3% 부근으로 레벨을 올렸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고평가 기술주 위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월마트가 예상보다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6.5% 급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이 소강되며 매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이날 0.86% 하락하며 주간 낙폭이 4%를 넘었다. 테슬라는 차익실현 물량으로 주가가 1.35% 내렸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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