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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능력주의의 그림자, 면책 특권이 되는 문제는 과연 옳은가
입력 2021-02-19 03:06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상은 객원기자]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능력주의의 그림자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능력주의의 또 다른 이면을 밝히는 시간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선욱은 "이렇게 도구화 된 상태에서 건전한 제대로 된 생각을 하기가 쉽지 않다. 내가 가지게 된게 내 능력으로 된 것이므로 이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며 "아주 최고의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이 죄를 저질러도 용서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조선대 의전원 폭행남' 사건이 대표적인 예.
미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연방법원 판사 지명자 브렛 캐버노는 청문회에서 고교 시절 음주 및 성폭력 의혹이 있었으나 그는 "열심히 공부해서 얻은 결과다. 매일 도서관에서 밤을 샜다"며 학벌로 방어하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죄질에 비례해서 형량이 이뤄지지 않는 현실은 충격을 더할 뿐이다. 오상진은 "학렬주의를 유리하게 활용하려던 트럼프 또한 비슷했다"며 예를 더해 능력주의의 폐해를 언급했다.
한편 JTBC '차이나는 클라스'는 기본적인 질문조차 허하지 않는 불통의 시대, 궁금한 것에 대해 묻지 못했고 제대로 배우지 아무것도 몰랐기에 우리의 교양을 위한 질문이 아닌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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