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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유진 "펜트하우스2 첫방 시청률 20% 예상...♥기태영은 육아 중"(종합)
입력 2021-02-18 16: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1세대 아이돌 S.E.S. 출신 배우 유진이 '펜트하우스2'의 흥행을 자신했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DJ로 개그우먼 신봉선이, 게스트로 유진이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펜트하우스 오윤희가 다시 돌아왔다. 시즌1이 시작하기 전에 '컬투쇼'를 찾았는데 금의환향하며 돌아왔다"라고 소개했다.
스페셜DJ 신봉선은 "아니 그런데 오윤희 역은 정상일 줄 알았다. 그렇게 믿었는데 오윤희 씨가 (민설아를 죽인) 범인이라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진은 "사실 제 캐릭터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변화가 극명히 보이는 역할이다. 그런데 저도 제가 살인을 저지르는 인물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들어갔다. 대본을 보고 나서야 '내가 범인이라고?' 하면서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죽이는 장면이 있는 회차에 대한 대본을 받기 전까지 몰랐다. 중요한 신이 있을 때는 그 배우한테만 살짝 귀띔을 해준다. 그래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처럼 말도 못하고 끙끙 앓았다. 미리 알지 못한다는 게 긴장도 되고 재밌기도 하고 그렇더라"고 덧붙였다.

신봉선이 "혹시 내용을 중간에 작가님이 바꾸신 게 아니냐"라고 묻자 유진은 "이게 사전제작이었기 때문에 내용을 바꾼 건 아니실 거다. 그렇지만 저도 살짝 제 캐릭터에 배신감이 들었다"라며 신봉선에 공감을 표했다.
김태균이 "펜트하우스2 첫방 시청률 얼마나 나올 것 같냐"라고 묻자 유진은 "한 20% 정도는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기다리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첫 회는 많이 봐주시지 않을까 한다"면서 "시즌1보다 재미없다고 하면 안 보시겠지만 그렇지 않을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2년이라는 시간이 확 흐른다. 그래서 지금처럼 머리가 길게 나온다"라고 말했다. 신봉선이 "예고편을 보니까 시즌1 마지막회에서 생긴 목의 상처도 지워졌더라"고 묻자 유진은 "그런가? 누가 지웠나?"라며 딴청을 부렸다.
신봉선이 "제 주변에는 다들 로건 리를 그렇게 좋아하더라"고 말을 꺼냈고 유진은 "시즌2에서 로건 리(박은석 분)의 활약도 있을 거다"라고 살짝 스포하기도 했다.
이에 김태균은 "펜트하우스 방영 당시에 저는 안 보고 있었다. 그런데 제 주변에서도 하도 '로건리 로건리' 그러더라. 저는 '록언니'인 줄 알았다"고 말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넀다.
방송 중반 김태균은 "이제 펜트하우스 말고 인간 유진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보자. 내년이면 유진 씨가 학부형이 된다"라고 말을 꺼냈다. 유진은 "맞다. 그리고 둘째는 30개월이 된다. 일하러 나오면 너무 보고 싶다. 밖에서도 계속 사진 보고 그런다"라고 답했다. 김태균이 "그래도 육아는 현실이지 않냐"라고 묻자 유진은 "안 그래도 지금 육아를 맡아 있는 남편은 현실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 저는 연기를 하면서 숨을 쉬는 것 같다. 그래서 집을 나올 때마다 제가 수고하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남편 기태영의 육아 스타일에 대해서는 "너무 세심한 편이다. 그래서 본인이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다. 조심성이 있는 게 아이를 키우는 것에는 맞는 듯한다. 안전을 중요시하니까. 그런데 본인이 힘들어하니 조금은 내려놓았으면 싶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너무 바빠서 펜트하우스 시청도 중간에 포기한 듯하다. 키스신도 아마 못 봤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태균이 "또 데뷔는 S.E.S.로 하셨잖나. 원조 요정이다"라고 말하자 유진은 "S.E.S 시절 되게 신비주의였다. 매니저들이 남자 아이돌과 친해지지 못하게 하려고 관리하기도 했다. 어느 정도였냐면 저희가 숙소를 들어가면 매니저 오빠가 숙소 앞을 지키기도 했다. 저희는 몰래 빠져나가고 그랬다"고 밝혔다. 김태균이 "멤버인 바다 씨 보면 지금도 흥이 많잖나. 그러면 감당 못하고 그러지는 않았나"라고 묻자 유진은 "흥은 솔직히 저희 셋 다 장난이 아니다. 차 안에서 음악 틀어놓고 쇼하고 그랬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습생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저는 연습 기간이 짧았다. 가장 늦게 그룹에 합류했다. 저는 연습한 지 5개월 만에 데뷔했다. 18살 쯤이었다"라고 말했다. 스페셜 DJ 신봉선이 "다시 S.E.S. 하라고 말하면 할 거냐"고 묻자 유진은 "무조건 할 거다. 100% 하겠다. 내가 좋아해서 시작했으니까"라며 당시 선택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청취자는 "펜트하우스 종영하면 하고 싶은 역할이 있나"라고 실시간 문자를 보내왔다.
유진은 "장르물을 해보고 싶다. 좀비 영화나 액션물도 좋다. SF나 히어로 영화 등 다양한 장르물을 하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신봉선이 "오늘 정말 피곤해 보이신다. 펜트하우스 시즌2 촬영이 바로 들어가서 그런가 보다. 드라마 끝나면 뭐하고 싶으시냐"고 다시 묻자 유진은 "시즌2가 끝나면 바로 시즌3를 찍기로 계획돼 있다. 말이 시즌이지 계속 쉬지 않고 들어간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 여행을 가고 싶다. 육아하고 있는 기태영 씨한테도 한동안 휴가를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방송 후반, 유진은 "펜트하우스 시즌2 내일 첫방송한다. 꼭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모두 건강하라"고 끝인사했다.
한편, 유진은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딸 배로나를 위해서는 뭐든지하는 엄마 오윤희 역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만난다. 유진은 배우 기태영과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 두 딸을 뒀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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