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테슬라 덕분입니다"…하이트진로,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
입력 2021-02-18 14:08 
[사진 출처=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국내 신용등급 전망이 잇달아 상향 조정됐다. 주류 제품 '테슬라(테라+테슬라)' 판매량 증가와 생산효율성 개선 효과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는 17일 하이트진로 본평가 리포트에서 기존의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등급전망이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하이트진로의 시장지배력 및 생산효율성 등 사업경쟁력이 강화되는 추세인데다 지난해 영업실적이 개선됐고 중기적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신용평가도 지난해 12월 하이트진로 수시평가에서 기존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업소용 시장수요가 큰 폭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판매가 증가해 등급 전망이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을 앞세워 소주 부문에서 업계 1위로 시장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여기에 맥주 '테라', 소주 '진로' 등도 판매가 늘었다. 판매증가로 현금창출력도 확대돼 재무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 지난해 매출액은 2조2563억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4.9% 늘어난 1985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한 2011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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