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인크로스, SK텔레콤과 시너지 확대 여부 주목"
입력 2021-02-18 08:22 

KB증권은 18일 인크로스에 대해 올해 SK텔레콤과 시너지 확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인크로스는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이다. 광고주와 광고대행사를 대신해 매체 전략 수립 및 광고를 집행하는 미디어렙 사업과 국내 최초의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인 다윈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9년 4월 최대주주가 SK텔레콤으로 변경됐다.
작년 매출액은 394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4.4%, 21.6%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 역시 32.1% 늘어난 123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렙의 지속적인 외형성장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도입 등 비용 절감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 속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확대 여부에 주목한다"면서 "특히 미디어렙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작년 미디어렙 연간 취급고는 3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코로나19로 이연된 광고물량은 대부분 회복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디지털 광고시장 성장과 맞물려 꾸준한 취급고 확대와 교육, 공공기관 등 신규 광고물량 유입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또 "SK텔레콤과 함께 출시한 티딜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티딜은 빅데이터 기반 문자마케팅 서비스로 SK텔레콤 고객 데이터를 분석 후 적합한 광고상품을 송출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2월 기준 총 500개 이상의 품목 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쿠폰 마케팅 등을 통해 고객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모회사 SK텔레콤이 이동통신망사업자(MNO) 사업을 AI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 및 가입자 2000만명 확보 등을 목표로 함에 따라 향후 광고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인 티딜의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