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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첫방] 최강희, 과거의 나=이레 만났다…성장 로코의 서막
입력 2021-02-18 07: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안녕? 나야!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가 만났다. 최강희와 이레가 병원서 마주하며 성장 로코의 막이 올랐다.
17일 첫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 연출 이현석)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 분)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이레 분)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날 37살 반하니는 새로 출시된 과자를 홍보하던 중 과자를 맛본 아이가 알레르기로 병원에 입원하며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그뿐만 아니라 안소니(음문석 분)에게 악플을 달아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했다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유치장으로 끌려갔다. 반하니는 그곳에서 ‘바바리맨으로 오해받은 한유현(김영광 분)을 마주치게 됐다.
철없는 부잣집 도련님 한유현은 아버지 한지만(윤주상 분)의 불호령으로 일주일 안에 100만 원 벌기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속옷 바람으로 코트만 입은 채 쫓겨난 그는 순찰 중이던 경찰들(장기용, 이수혁 분)의 오해로 유치장에 갇혔다.

안소니의 고소 취하로 경찰서를 빠져나간 반하니는 언니 반하영(정이랑 분)의 주선으로 정준수(정성호 분)와 소개팅을 했다. 하지만 퇴짜를 맞았고, 반하니의 소개팅 장소에 한유현도 식사를 하러 오면서 두 사람은 또다시 마주쳤다. 한유현은 아버지 한지만의 카드 금지령으로 결제가 되지 않자, 반하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반하니는 자신보다 더 짠해 보이는 한유현을 도와줬고, 편의점에서 과자와 맥주를 주기도 했다. 마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 반하니는 휴대전화를 떨어뜨렸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차를 보며 멈춰섰다.
17살의 반하니(이레 분)는 인기 절정의 고등학생으로 가수 오디션을 보기 위해 학교를 나섰다. 하지만 아버지 반기태(김병춘 분)와 지옥정(윤복인 분)에게 들켰다. 다시 오디션을 보기 위해 도망가던 반하니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차를 보고 멈춰섰다. 이후 37살의 반하니는 병원에서 깨어났고 17살의 반하니를 만나게 됐다.
‘안녕 나야는 37살 반하니가 자신의 어린 시절, 즉 17살의 반하니와 마주하며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특히 반하니와 계속해서 마주치는 한유현, 반소니와 악플로 엮인 안소니의 모습이 그려져 호기심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최강희는 37살 반하니를 자연스럽게 그려냈고, 김영광도 철부지 재벌 2세를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음문석도 한물간 톱스타 안소니를 차지게 그려냈다. 특히 2인 1역을 맡은 최강희와 이레는 찰떡같은 싱크로율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앞서 제작진은 모두가 느끼는 감정은 다르고 정답이 없는 삶 속에서 다양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싶었다”며 ‘안녕? 나야!를 통해 나에게 가장 큰 위로를 전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고 큰 웃음과 힐링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안녕 나야가 안방극장에 웃음과 힐링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kyb1842@mk.co.kr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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