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 신규 확진 5명 중 1명은 변이…80%까지 늘 수 있어
입력 2021-02-18 07:00  | 수정 2021-02-18 07:28
【 앵커멘트 】
영국발 변이는 감염력은 물론 치명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각국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죠.
독일의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은 영국발 변이 감염인데, 다음 달에는 80%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독일 보건당국은 신규 확진 가운데 영국발 변이 감염이 차지하는 비율이 22%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2주 전 5.8%에서 4배로 늘어난 겁니다.

독일 정부는 이 같은 추세라면 다음 달 초에는 변이 비율이 8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옌스 슈판 / 독일 보건장관
- "변이 비율이 매주 2배씩 증가하는데 다른 나라에서도 나타나는 추세입니다. 변이가 곧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봉쇄조치로 신규 확진이 줄고 있다며 지나친 공포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의 최근 1주일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수는 57명으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197명의 4분의 1로 줄었습니다.

앞서 이탈리아에서도 신규 확진자의 18%가 영국발 변이 감염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럽연합은 변이 대응 계획을 내놨습니다.

연구진과 백신회사, 각국 보건당국이 협력해 새로운 변이를 발견하고 이에 맞춘 개량 백신을 신속하게 승인하겠다는 겁니다.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 "우리의 목표는 힘을 합쳐 다음 세대의 바이러스보다 앞서 나가는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변이 바이러스 분석과 연구 등에 3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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