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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학폭 의혹=거짓 “허위글 작성자, 직접 글 삭제”…선처로 마무리(종합)
입력 2021-02-18 02:12 
조병규 학폭 의혹 공식입장 선처 결정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배우 조병규의 학폭 의혹의 누명을 벗었다. 이와 함께 허위사실 유포자를 선처하기로 결정했다.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이하 HB)는 지난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가 소속 배우에 대한 위법행위 처벌을 구하는 고소 및 수사를 의뢰한 직후 해당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당사로 연락을 했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허위 게시글 작성자는 자수하여 본인이 작성한 글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본인의 잘못과 위법행위를 후회하고 있으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당사가 작성자의 진위를 확인하고, 작성자가 직접 허위 게시글을 삭제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던 가운데 허위글 작성자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자세와 여러 차례 선처를 구하는 의사를 전해온 것을 감안하기로 결정, HB는 다시는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았다. 다만, 이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거나 소속 배우에 대한 피해를 가중시키는 다른 사정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강경하게 대응하여 소속 배우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병규는 지난 2018년 JTBC 드라마 ‘SKY캐슬 이후 한 차례 학폭을 의혹을 받았고 팬카페를 통해 반박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그의 동창이라고 밝힌 A씨가 조병규의 학폭 의혹을 주장하는 글을 게재하며 또 다시 학폭 논란이 시작됐다.

A씨는 직접적인 폭행 등이 아닌 조병규가 학창 시절 욕설 등 언어적인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동창이고 증인이라는 증거로 조병규와 같은 학교 졸업장과 친구와 나눈 톡 캡처 이미지를 내세웠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증거가 정확하지 않다. 중립을 지켜보자”와 또 다시 제기가 된 것은 진짜일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의견으로 갑론을박을 펼쳐 논란이 불거졌다.

HB는 조병규의 학폭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식지 않았다. 그러던 중 소속사가 재차 허위글 당사자가 잘못을 구해 선처를 했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조병규의 학폭 논란도 자연스레 마무리 수순을 밟았다.

한편 조병규는 지난달 종영한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소문 역으로 활약했으며, 유재석의 친정 복귀 예능인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컴백홈에 합류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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