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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콘서트 당일, 급성 후두염→ 사랑하는 무대가 처형대로 느껴져"(라스)
입력 2021-02-17 23:14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라디오스타 가수 김범수가 급성 후두염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연출 최행호)는 각 분야에서 경이로운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4인 김범수, 강다니엘, 양치승, 박영진과 함께하는 ‘경이로운 방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범수는 안식년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재작년 봄이 데뷔 20주년이었다. 모든 에너지를 써서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공연 전날까지도 전조가 없었다. 공연 당일 아침, 목소리가 심상치 않더라. 바로 옆 사람이랑 대화가 안 됐다.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급성 후두염이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서 김범수는 "공연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런데 주차장에 차들이 들어오고 있더라. 첫 곡이 '오직 너만'이었는데 '오'가 엄청난 고음이다. 그걸 보여줘야 할 것 같아서 일단 첫 곡했다. 그후 스테이지에 내려가서 팬들 한 분 한 분께 사과를 드렸다. 내가 제일 사랑하고 좋아하고 놀이터로 여겼던 무대가 처형대로 느껴졌다. 그 다음부터는 무대만 오르려고 하면 트라우마가 떠올랐다. 그래서 쉬게 됐다"고 당시의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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