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증거인멸 염려"
입력 2021-02-17 21:42  | 수정 2021-02-24 22:08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17일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를 받는 최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원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지위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도 있다"며 "범죄의 규모와 관련 회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사유를 밝혔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와 SK텔레시스 등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회삿돈을 횡령해 유용하고, 개인 사업체에 회삿돈을 무담보로 빌려준 뒤 제대로 상환받지 않은 혐의 등을 받는다.
최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이자 SK그룹을 창업한 고(故) 최종건 선경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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