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천억대 횡령·배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
입력 2021-02-17 21:38  | 수정 2021-02-24 22:05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 배임) 혐의를 받는 최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원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지위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도 있으며, 범죄의 규모 및 관련 회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이 SKC, SK텔레시스, SK네트웍스 등을 운영하면서 1천억 원대에 달하는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 최 회장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고, 지난달에는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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