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영선-우상호 부동산 공약 비판…오세훈 "2032 올림픽 유치"
입력 2021-02-17 19:31  | 수정 2021-02-18 07:47
【 앵커멘트 】
두 번째 TV토론에 나선 박영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상대방 부동산 공약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는 10분만 걸으면 지하철을 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오세훈 후보는 2032년 서울 올림픽 유치를 내걸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번째 TV토론에서 박영선·우상호 후보는 첫번째 토론에서 화기애애했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상대방 부동산 공약에 대해 각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하도 모기가 들끓어서. (박영선 후보의) 수직공원 문제는 수정하거나 철회해 주셔야 하지 않나. 이게 흉물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우상호 후보의) 지하철 1호선을 지하화하는 것인데, 장기 프로젝트로서 공공주택 개발이 당장 효과가 없지 않을까."

서로를 비판하면서도 야당에 대한 견제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야당 후보들이 대체로 귀족 후보다 부자 후보라는 비난을 받지 않습니까. 제가 4억에 50만원 반전세 살고 있고, 저희 누나는 시장에서 장사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저보고 찐서민이라고 하더라고요."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야당이 모든 것을 정쟁화해서 서울을 권력 쟁탈전 장소로 만들어가는 것, 이것은 서울의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못하다…."

반면,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서울 전역 도보 10분 안에 지하철을 탈 수 있게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2032년 서울 올림픽' 유치와 2033년 서울경제 700조 시대를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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