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원·대형병원 무더기 감염…서울 6주 만에 200명대
입력 2021-02-17 19:20  | 수정 2021-02-17 20:07
【 앵커멘트 】
서울의 코로나19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41일, 6주 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의 한 학원입니다.

지난 14일 학생 1명이 코로나19에 처음 감염된 뒤15일 5명, 16일 12명이 추가돼 사흘 만에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른 학생은 물론 학원 종사자, 가족까지 n차 감염으로 번졌습니다.

접촉자 가운데 30여 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역학조사 결과 학생들은 외부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강의실에서 오랜 시간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긴급 방역이 이뤄졌고, 학원은 2주 동안 폐쇄됩니다.

대형병원에서의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23명 증가한 140명으로 나타났고, 성동구한양대병원 역시 환자가 5명 늘어 100명을 돌파했습니다.

또 구로구의 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3명 증가한 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집단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최근 100명대 안팎을 유지했던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258명으로 6주 만에 2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 인터뷰 : 송은철 /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재확산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부터 사적모임 금지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서울시는 설 연휴 고향에 다녀왔거나 여행을 했다면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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