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찾은 이철우·권영진 "TK신공항 특별법 통과시켜 달라"
입력 2021-02-17 17:12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17일 국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요청했다.(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17일 국회를 찾아 대구경북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와 권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만나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두 단체장은 예비당성조사 면제와 국비지원 마련 등을 위한 특별법이 이달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지난 4일에도 진선미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조응천 이헌승 간사에게 전화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 상정과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은 지난해 9월 홍준표 의원안(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안)과 올해 2월 추경호 의원안(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안)이 각각 발의된 상태다.
두 법안은 지난 15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발의된 '가덕도신공항특별법'과 함께 입법 절차에 들어갔으며 17일 국토교통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심사한다. 이후 국토교통위 전체 회의를 거쳐 법사위 심사, 본회의 등 남은 국회 일정을 감안한다며 2월까지 법안 통과를 위해선 국토교통위의 신속한 법안 처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지사는 "오늘 국회 방문은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며 "5개 시도가 같이 이용할 집을 잘 만들기로 약속해 놓고 부산 울산 경남만 따로 나가서 집을 짓는다면 우리도 우리 집을 잘 짓도록 담보해줘야(재정지원 및 예타면제 등) 한다"고 주장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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