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영선 "백신접종 드라이브스루로"...우상호 "1~2개월내 확진자 급감"
입력 2021-02-17 17:10  | 수정 2021-02-24 17:38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7일 두번째 TV토론회를 연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관련, 저마다 특색있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날 박 후보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백신 접종을 보다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후보는 '특수 주사기', 일명 K-주사기로 백신 맞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주사기는 국내 한 중소기업이 만든 주사기다. 박 후보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재임 시절 스마트공장 지원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미국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기도 한 이 주사기는 주사 후 내부 백신 잔량을 최소화하해 백신의 양을 그만큼 아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토론회에서 "특수 주사기를 이용하면 백신을 20% 더 빠르게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우 후보는 "2월말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은 시장에 당선되자마자 서울 시민들에게 백신 접종 완수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를 잡아야 일상회복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 우 후보는 "서울시 전체를 '비상체제'로 전환해 1~2개월 내 코로나 확진자 수를 두자릿수, 한자릿수로 내리겠다"고 공언했다. 또 코로나 장기화로 피해 업종 및 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을 위해 100만원씩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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