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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투병' 유상철 "항암치료 고통에 일주일은 못 먹어"
입력 2021-02-17 17:08  | 수정 2021-05-18 18:05

췌장암을 투병 중인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유상철이 항암치료의 고통을 토로했습니다.

어제(16일)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에는 유상철 다큐멘터리 '유비컨티뉴' 10화가 올라왔습니다.

영상에서 유상철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멤버인 송종국, 최진철, 이천수, 이운재, 현영민 등과 만나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이천수가 "얼굴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고 하자 유상철은 "살이 쪄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살이 배랑 얼굴만 찐다. 배꼽이 깊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최진철의 아버지와 같은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았다는 유상철은 "계속 항암 치료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나도 (항암 주사) 맞고 나면 일주일은 못 먹는다. 냄새나 맛에 엄청 예민해진다"고 고통을 털어놨습니다.

한편, 유상철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4강 진출을 이끈 대한민국의 축구 레전드입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FC 감독으로 재임하던 지난 2019년 췌장암 4기 사실을 알리고 현재 치료에 전념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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