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정우 포스코 회장, 안전 사고에 대국민 사과
입력 2021-02-17 15:49  | 수정 2021-02-24 16:05

포스코[005490] 최정우 회장이 지난 8일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 발생한 협력업체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최 회장은 어제(16일) 포항제철소 원료부두 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사과했다고 포스코는 오늘(17일) 전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회사의 최고 책임자로서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진솔한 대화를 바탕으로 유가족분들이 요구하는 추가 내용이 있으면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최근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됐는데, 이는 사람 한명 한명의 생명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회장으로서 안전 경영을 실천할 때까지 현장을 직접 챙기겠다"면서 "안전 상황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안전 책임담당자를 사장급으로 격상해 안전이 최우선으로 되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산재로 포스코와 협력사 직원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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