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도보 10분내 지하철 역"…오세훈 "32년 올림픽 유치"
입력 2021-02-17 15:46  | 수정 2021-02-17 16:30
국민의힘 나경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금천구 금천구청역 인근에서 교통사각지대 해소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준용 금광선(금천~광명)유치·난곡선연결금천주민 추진위원회 대표.2021.2.17.이승환기자

17일 나경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는'서울 10분 역세권' 정책을 내놨다. 같은당 오세훈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시 700조 시대' 공약을 발표했다.
나 후보는 이날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에 방문해 서울 시내 철도 소외지역에 '난곡선 연장노선'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철도교통 공약을 발표하며 "서울 거주 시민이면 누구든 도보 10분 내 지하철을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현재 공사 중인 난곡선 노선(난향동~보라매공원)으로는 교통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며 "지역균형 발전을 말하면서 지하철 노선 선정에 '낙후도'를 반영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철도 낙후 지역인 난곡선 종점부터 시흥사거리에 거쳐 금천구청까지 이어지는 노선 연장을 해낼 것"이라며 "난곡선이 금천구청역으로 연장되면 금천 지역 주민들과 1·2·5·신안산선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한국산업단지공단 청사 수출의여인상 앞에서 경제관련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오 후보는 이날 한국산업단지공단 청사 수출의 여인상을 찾아 "2032년 서울 올림픽을 유치하겠다"며 "2033년 서울경제 700조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동북아 경제문화창조산업 중심도시 서울이 테크아트(Tech+Art) K-컬쳐의 힘으로 2032년 서울올림픽 유치를 이끌겠다"며 "문화외교를 중심축으로 경제·문화·안보가 선순환하는 스마트 파워 전략으로 2032년 서울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88올림픽을 거치면서 서울 경제가 4배로 커졌다. 이런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 행사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운명,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뀔 수 있게 된다"며 "이제 88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송파는 물론 강동까지도 문화창조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2032년 서울올림픽 유치로 2033년 서울경제700조 시대를 열겠다"며 "이를 위해 서울시장 당선 즉시 대한체육회, 재계와 합동으로 유치추진위를 구성하고 발족시키겠다"고 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