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명 "경기연구원 등 7개 공공기관 북·동부 이전"
입력 2021-02-17 15:42  | 수정 2021-02-24 16:05

경기도가 산하 7개 공공기관을 북·동부 지역으로 추가 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늘(1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람이든 지역이든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을 하고 있다면 이에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 공정의 가치에 부합하고, 이것이 균형발전을 위한 길"이라며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전 대상 기관은 남부(수원)에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농수산진흥원 등입니다.

이에 따라 1·2차를 합쳐 북·동부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전체 26개 중 15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도는 경기 북·동부의 접경지역과 자연보전권역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7개 기관별 이전 지역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 지사는 "경기 남부지역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자생적인 경제산업 기반이 구축돼 있지만, 북·동부 지역은 그렇지 못하다"며 "그 때문에 균형 발전의 요구와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동부 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이외에도 군사 안보, 수자원 관리 등 국가적 문제 해결을 위한 중첩 규제로 오랜 기간 발전에 제한이 있었다"며 "특별한 희생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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