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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매력·진짜 관계성"…'프렌즈', 하트시그널 인기 이을까?[종합]
입력 2021-02-17 15:38  | 수정 2021-02-17 15: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하트시그널' 멤버들이 '프렌즈'를 통해 연애를 비롯해 우정, 일상 등 리얼 라이프를 공개한다.
2일 채널A 유튜브 채널에서는 신규 예능프로그램 '프렌즈'(연출 박철환)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오영주, 김도균, 정재호, 김장미, 이가흔, 서민재, 정의동과 박철환 CP가 참석했다.
'프렌즈'는 '하트시그널'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청춘 관찰 예능이다. 방영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하트시그널의 시즌별 출연자들이 다시 모여 그들의 일상과 우정, 연애 이야기를 공개하고 이들을 통해 청춘 남녀들이 어떻게 친구가 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지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스튜디오 MC는 이상민, 김희철, 신동, 승희가 맡는다.
이날 박철환 CP는 "지금 살고있는 청춘들을 일상, 우정, 연애를 리얼 스토리로 따라가보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트시그널'은 하나의 공간에서 연애에만 집중해 이야기를 풀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출연진들인데 시그널 하우스에서 미쳐 다 보여주지 못한 관계성 등이 있어 안타까웠다. 더욱 생기 발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CP는 또 최근 관찰 예능이 큰 사랑을 받고있는 것에 대해 "(다른 프로그램들은) 연예인들의 생활을 많이 다룬다"면서 "(연예인이다보니) 스토리나 라이프 방식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는다. '프렌즈'는 다양한 직업을 가지는 만큼 다양한 생활 모습, 다양한 취미 등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한달동안 살면서 연애를 공유한다는게 특별한 경험이다. 중고교 동창들처럼 진한 공동체 의식, 내적 친밀감이 생긴다. 이들의 진짜 관계성을 볼 수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꼽기도 했다.
시즌 1, 2, 3를 하는동안 출연한 출연자들이 상당히 많다. 이런 가운데 시즌2의 김도균, 정재호, 오영주, 김장미와 시즌3의 이가흔, 서민재, 정의동이 '프렌즈' 멤버로 발탁됐다. 7명을 '프렌즈' 출연자로 뽑은 이유는 무엇일까. 박 CP는 "시즌3가 끝난 뒤 이전 시즌 친구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프렌즈'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면서 "출연자로 선정할 때 봤던 매력 등이 있더라. 더 예뻐지고 멋있어진 것을 보면서 그 점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 하나의 선발 기준을 말씀 드리자면 매력과 에너지"라고 덧붙였다.
오영주는 3년만의 컴백이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오영주는 "다시 '하트시그널'을 찍는 기분"이라면서 "다른 출연자들을 만나니 유대감이 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오영주는 또 "내 리얼한 생활을 보여줘야한다는 것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됐다"면서도 "'하트시그널'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 내 삶에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프렌즈'는 마음 편하게 더 즐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도균은 역시 "'하트시그널'과 달리 부담이 덜하다"고 맞장구쳤다. 이어 "촬영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촬영을 통해 내 일상을 객관화해 볼 수 있었다"고 장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또 만나보고 싶었던 멤버들을 꼽기도 했다. 오영주는 "이가흔"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영주는 "겨드랑이 신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실제로 만나보니 훨씬 털털하더라"고 덧붙였다. 이가흔 역시 오영주를 꼽았다. 이가흔은 "굳이 한 명 꼽자면 오영주가 궁금했다. 방송으로 봤을 때 모습이랑 실제 모습이 어떨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김도균은 정의동을 꼽았다. 김도균은 "주변에서 나랑 비슷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특히 보고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보니 많이 다르더라. 장난기도 많고 재미있는 동생이었다"고 덧붙였다. 정의동 역시 김도균을 꼽으며 "나랑 비슷하다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어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정재호는 프로그램 열혈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정재호는 30초간 발언 기회를 얻자 "전국민이 사랑했던 '하트시그널' 제작진과 출연진이 '프렌즈'에서 만났다. 레전더리한 만남"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하트시그널' 시즌2와 시즌3 세계관이 충돌하는 것 자체가 새롭다"면서 "친구들과 케미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호는 또 "('하트시그널'에서는)시그널 하우스 안에서 한정된 모습만 보여줘 아쉬웠다. 당시 남자로 매력없고 친구로 매력이 있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이번엔 '친구'로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CP는 "친구 맞이하는 느낌으로 반갑게 맞아줬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채널A ‘프렌즈는 오늘(1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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