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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돌' TOO 차웅기, 학폭 논란…소속사 "사실무근"
입력 2021-02-17 15:32  | 수정 2021-02-17 15:35
TOO 차웅기 소신발언 학폭 의혹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n.CH엔터테인먼트

그룹 티오오(TOO)의 차웅기가 술자리 소신 발언으로 ‘개념돌 수식어를 얻은 지 하루 만에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이자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웅기가 학과 단톡방에 일침을 가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차웅기는 학과 단톡방에서 여럿이 모여 술을 마시자는 일부 학생의 모임 주선에 스무 명 가까이 모여서 술 파티를 하는 게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자랑할 일이 아닌 것 같다”는 사이다 발언으로 ‘개념돌에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 이슈로 화제가 된지 하루 만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TOO 웅기 학폭 공론화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해당 글의 글쓴이는 차웅기 학폭+인성 논란 폭로하겠다”면서 사람들 기억 속에 차웅기=슈퍼맨인 것처럼 대단한 사람으로 남는 건 죽어도 싫다. 얼마나 공론화 될 진 모르겠지만 ‘술자리 소신발언으로 사람들이 떠받들어 주는 건 차마 못 보겠다”며 차웅기가 썼다고 주장하는 댓글 캡처본을 첨부했습니다.


해당 캡처본에는 ‘오늘 갬성이 목격 제보가 있었어라는 글에 차웅기의 이름으로 직접 목격한 목격자가 말해준다. 긴바지 여성”이라는 댓글이 달려있습니다. 또 다른 글에는 너 밥 좀 먹어라. 무섭다고 굶지 말고”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글쓴이는 사람들이 보기엔 저런 댓글 가지고 뭐라 하는 건 좀 아니다 싶겠지만 당시에 저 피해자인 애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알면 그런 말 못 한다. 쟤 너랑 너 친구들이 올린 글 때문에 전학가고 번호 바꾸고 SNS계정도 바꿨다. 저 글 보고 대인기피증 생겨서 집 밖으론 한 발자국도 못 나가고 길거리에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것조차 무서워서 결국 이사까지 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학창시절에 후배들 매일 괴롭히고 다니고 당한 피해자들이 한 두 명도 아닌데 이렇게 이미지 세탁해서 얼굴 떳떳하게 들고 다니니까 좋나”라며 네가 사과한다고 해서 저들의 상처가 아물어지는 것도 아니고 널 용서해줄 수 있는 무게도 아니지만 피해자 한 명 한 명한테 진심어린 사과는 해라. 적어도 사람이라면 양심이 있어야지”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티오오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차웅기의 학폭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학창시절 차웅기와 사이가 좋지 않아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인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인을 괴롭히는 방법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등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며 향후 당사 아티스트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 등이 지속될 경우 저희는 단호한 방법까지도 강구할 생각이다.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투 비 월드 클래스(TO BE WORLD KLASS)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차웅기는 이후 그룹 TOO에 합류해 지난해 4월 정식 데뷔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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