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기협, 광개토연구소와 빅데이터·AI 기반 신개념 특허분석(IP-R&D) 서비스 본격 추진
입력 2021-02-17 15:26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가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신개념 특허분석(IP-R&D)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7일 산기협은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와 기술혁신형 기업의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해 빅데이터·AI 기반의 신개념 특허분석 회원지원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글로벌 기술경쟁 시대에 우리나라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스마트한 기술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이번 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산기협과 광개토연구소는 △빅데이터·AI를 활용한 기술분석 기반 솔루션 및 데이터 제공 △특허분석 서비스 추진 관련 운영, 홍보, 교육 등 협조 △특허분석 프리미엄 서비스 개발 및 회원서비스 제공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산기협은 기업연구소 인정·관리기관으로 4만2000여 개에 이르는 기업연구소의 육성 및 지원을 전담하고 있다. 광개토연구소는 AI-머신러닝 기술, 특허 빅데이터 구축 및 자연어처리기술 등을 위해 힘써왔다.

광개토연구소가 개발한 AI 특허분석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산기협이 제공하고 있는 '특허분석(IP-R&D) 서비스'는 비전문가 또는 일반 연구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혁신적인 서비스다. 최근 R&D 기획, 기술전략 수립 및 특허분쟁 예방 등을 위해서 특허분석 및 활용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기존 특허분석 서비스는 가격이 비싸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어 많은 중소기업들이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산기협 특허분석(IP-R&D) 서비스는 AI 분석을 통해 주요 5개국(한국, 미국, 일본, 중국, EU)에 대한 실시간 분석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짧은 시간에 기술변화 및 기술동향 등에 대한 파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R&D 기획과 기술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 기관은 지난해 9월 산기협 특허분석(IP-R&D)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36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660건의 특허분석 보고서를 제공한 바 있다.
마창환 산기협 상임부회장은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보면 글로벌 선도기업과 경쟁기업들이 어떤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지 예측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사의 R&D역량과 기술수준을 파악하면 향후 해당 기업이 추진할 R&D 투자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산기협과 광개토연구소가 보유한 기업지원 경험과 특허 빅데이터 구축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의 R&D 혁신역량 강화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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