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십센치 권정열X헨리, 카페서 '아메리카노' 노래로 주문..."아메아메아메"
입력 2021-02-17 15: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가수 권정열(십센치)과 헨리가 십센치의 히트곡 '아메리카노'로 커피를 주문했다.
지난 16일 헨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10CM 권정열한테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라고 시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헨리가 감성 보컬 십센치와 함께 퇴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헨리는 자신의 차에 올라탄 권정열에게 "너무 만나 뵙고 싶었다. 제가 뮤지션으로서 너무 존경하는 사람이다"라며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 "나이가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고 권정열이 "서른 아홉살이다"라고 답했다.
헨리는 "너무 어려보이신다. 저는 저보다 동생인 줄 알았다. SNS에 떠돌아다니는 정열 님의 영상을 보면서 '이 친구 잘하네'라고 생각했다. 얼굴이 정말 아기 엉덩이 같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신이 난 헨리는 "형님 그거 마시겠냐"라며 십센치의 히트곡 '아메리카노'를 불렀다. 그러면서 "카페 가면 그렇게 주문하냐"고 물었고 권정열은 "아니다. 그걸 어떻게 카페에서 하냐"라며 손을 내저었다. 헨리는 "오늘 제발! 나 진짜 소원이다"라며 카페를 향해 차를 몰기 시작했다.
카페에 도착해 주문을 앞둔 두 사람. 당당하게 종업원을 보는 헨리와 달리 권정열은 땅을 보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이들은 미리 준비한 마이크를 꺼내 노래 '아메리카노'의 첫 소절 "아메, 아메, 아메, 아메"를 시작했다. 노래를 듣던 종업원들은 웃음을 참으며 고개를 숙였다가 페이스를 회복하고 "두 잔 드리면 되겠나"라고 프로 의식을 보였다. 권정열은 "아이스로 달라. 정말 죄송하다"며 부끄러워했다. 헨리는 "시럽 빼고 주세요"라고 2절 가사까지 부르며 행복해했다.
무사히 커피를 사온 두 사람은 차에 올라타고 대화를 이어갔다. 헨리는 "저는 만약에 그런 제 노래가 있었으면 어딜 가도 그렇게 주문할 것 같다"라고 호들갑을 떨었고 권정열은 "저는 많이 부끄러워해서 못한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초면인데 은근 케미 좋네요", "진짜 이걸 하다니", "권정열님 너무 귀여워요"라고 반응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유튜브 채널 '헨리 Henry Lau'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