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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최강희X김영광, 시청자 위로해줄 성장 드라마 [종합]
입력 2021-02-17 15: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성장 힐링 드라마 '안녕? 나야!'가 시청자를 찾는다.
17일 오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 연출 이현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이현석 PD,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이 참석했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 분)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이레 분)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현석PD는 "'안녕? 나야!'는 기존의 타임슬립 드라마와는 다르게, 타임슬립보다는 과거에서 온 나로 인해 벌어지는 일을 통해 그려지는 성장 드라마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강희는 웃음과 꿈이 많던 17살의 소녀에서 소심함과 비굴함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37살의 반하니 역을 맡았다. 최강희는 "처음에 캐스팅이 들어오기 전에 작품이 준비 중이라는 얘기를 듣고선 궁금했다. 아역은 아니지만 청소년 드라마를 많이 해서 성장 드라마를 좋아하기도 하는데, 어른도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 재미있었다. 내가 이 드라마를 통해서 위로를 받고 싶은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의 너도 괜찮아'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 그런 기대가 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특히 최강희는 '추리의 여왕' 이후 3년만에 KBS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기대는 매번 작품할 때 마다 있는거지만 KBS 작품은 왠지 고향같은 느낌이 있다. 여기 작품을 할 때는 좀 더 친근하고 따뜻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레는 17살의 반하니 역을 맡았다. 이현석PD는 "이레 같은 경우는 최강희와의 싱크로율을 보고 캐스팅했다. 최대한 닮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찾다가 이레를 만났는데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레는 "처음에 시놉을 받았을 때 너무 재밌게 읽었다. 재밌는 상상을 하면서 읽다보니까 단숨에 읽었다. 그게 큰 이유인 것 같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영광은 영원히 철들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벌 2세 한유현 역을 맡았다. 김영광은 "대본을 받았을 때 즐겁게 찍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맡은 역할이 성장폭이 클 것 같더라. 표현을 잘 하면 재밌는 드라마가 되겠다고 생각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음문석은 드라마 캐스팅 1위, 광고 섭외 1순위,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였지만 안하무인, 오만방자한 성격 때문에 지금은 한물간 톱스타 안소니 역을 맡았다.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음문석은 "이번 드라마에서는 웃음기를 빼고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며 "코믹적인 부분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수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지한 블랙 코미디를 느끼실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광은 "정말 즐겁고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처음부터 끝까지 즐겨달라"고, 이레는 "'안녕? 나야!'를 보는 시청자들이 위로와 감동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현석PD는 "요즘 많이 지치고 힘들텐데 '안녕? 나야'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날리고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녕? 나야!는 17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방송 된다.
shinye@mk.co.kr
사진|KB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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