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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이날치, 조선 힙스터들이 뽐낸 #6억뷰 #여보나리 #라이브(종합)
입력 2021-02-17 14: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효원 인턴기자]
밴드 이날치가 '정희'에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1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밴드 이날치(장영규, 이철희, 정중엽, 안이호, 신유진, 이나래, 권송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날치는 히트곡 '범 내려온다'를 열창하며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DJ 김신영은 "아이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명 '초통령'으로 불린다. 혹시 싸인해달라고 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나래는 "최근 라디오를 갔다가 중학교 1학년 올라가는 친구랑 전화 연결을 했다. 싸인 CD를 보내주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날치는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권송희는 "최근 광고를 총 네 편을 찍었는데, 저희가 직접 출연한 건 세 편이다"라고 밝혔다. 또 김신영은 화제를 모았던 한국관광공사 캠페인 광고를 언급하며 "제가 처음 봤을 때 유튜브 조회수가 1만회였다. 지금은 6억뷰가 넘었더라"라며 놀라워하자 장영규는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다"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김신영은 "이날치 밴드와 셀럽파이브의 공통점이 있다. 셀럽파이브는 데뷔가 3년 차이고, 방송 경력을 합치면 100년이다. 이날치는 데뷔가 2019년인데, 방송 경력 합치면 175년이더라. 이런 점에서 비슷하다"라며 "경력이 엄청나지 않냐.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본인 자랑을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먼저 장영규는 "이 팀에서 자랑할 거라고는 나이밖에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철희는 "나이는 있지만 귀엽다"라고, 정중엽은 "나이에 비해 흰머리가 좀 빨리 난다"라고 답했다. 안이호는 "최근에 알게 됐는데 목을 잘 돌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춤을 한 시간 배워봤는데, 배우는 자리에서 목을 잘 돌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름의 재능을 찾았다"라며 즉석에서 개인기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신유진은 "영규님과 반대로 나이 자랑을 하겠다. 적지 않은 나이인데 막내다. 93년생으로 29살이다. 이날치의 상큼, 귀여움을 맡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이나래는 "카리스마를 맡고 있다"라고, 권송희는 "보컬 팀에서 최장신이다"라고 하면서 개인기를 선보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김신영은 지난 3일 이날치가 발매한 신곡 '여보나리'를 언급하며 "'별주부전'이 사랑꾼 얘기 아니냐. 공감이 가더라”고 말했다. 이나래는 권송희의 개인기에서 이어졌다. 권송희가 술자리에서 '이거 어때요? 여보나리, 여보나리'라고 아이디어를 냈다"라고 '여보나리' 탄생 비화를 밝혔다.
이어 권송희는 원래 수궁가 12개의 곡을 모두 만들었는데, 한 곡 더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여보나리'다. 이게 좀 심각한 내용인데 그때 술에 좀 취했는지 '여보나리, 여보나리'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 청취자는 이날치에게 "노래 가사 실수한 적이 없었냐"라고 물었다. 신유진은 "초반에는 긴장될 때가 많았는데, 실수를 한다기보다는 숨이 찼다. 원래 판소리 대목보다 비트가 빠르다 보니 숨 고르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려웠다"라고 밝혔다. 이나래는 "저도 가사 실수가 거의 없다. 노래를 동시에 하고 있을 때 실수를 하면 어쩔 수 없다. 버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장영규는 "보통 가사 실수는 없는데 (멤버들이) 나와야 할 때 나오지 않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안이호는 "그런 사고는 제가 일으킨다. 신나서 놀다가 박자를 놓치기도 한다. 그런 순간은 저만 모르고 다들 알고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치는 4명의 소리꾼과 3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7인조 팝 밴드다. 지난해 전통 소리와 팝 멜로디를 접목한 노래 '범 내려온다'를 발매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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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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