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거짓말 해왔다"…'서학개미' 몰린 이항, 주가 63% 급락
입력 2021-02-17 13:34  | 수정 2021-02-24 14:05

'드론 택시' 개발로 이목이 집중된 중국의 드론 제조업체 이항 홀딩스의 주가가 현지시간으로 16일 63%가량 곤두박질쳤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이항 홀딩스 주식은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62.69% 내린 46.30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공매도 투자 업체인 울프팩리서치가 이항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서를 낸 뒤 이 회사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울프팩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이항이 생산, 제조, 매출, 사업 협력 등에 대해 거짓말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공매도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구하는 이메일을 이항 측에 보냈으나 즉각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항의 주식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를 부르는 이른바 '서학 개미'들로부터도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하는 국내 투자자의 이항 홀딩스 주식 보유 잔액은 어제(16일) 기준 5억5천만 달러 규모에 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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