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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오스카 수상 가능성↑
입력 2021-02-17 11:48 
'미나리' 스티븐연. 사진|판씨네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영화 ‘미나리가 미국 내 시상식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매체 골드더비는 16일(현지시간) 2개월 만에 격변이 일어났다며, ‘미나리의 스티븐 연이 ‘다 5 블러즈(Da 5 Bloods)의 델로이 린도를 제치고 전문가들이 예측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 5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델로이 린도와 스티븐 연은 둘 다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에 탈락했지만,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나란히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스티븐 연이 배우조합상 후보에 오르며 순위가 급등했다는 것.
골드더비는 아카데미와 중복되는 배우조합상 후보에 스티븐 연은 올랐지만, 델로이 린도는 떨어졌다”며 ‘미나리'가 극장에서 개봉하면서 스티븐 연이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남우주연상 후보 상위권에는 ‘마 레이니즈 블랙 바텀의 채드윅 보스먼, ‘더 파더의 앤서니 홉킨스, ‘사운드 오브 메탈의 리즈 아메드, ‘맹크의 게리 올드먼이 이름을 올렸다.
스티븐 연이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다면 아시아 배우 최초가 된다. 이 밖에도 ‘미나리는 작품상 부문 3위,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미나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으며, 미국배우조합상(SAG)에는 영화 앙상블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3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11일 최종 후보를 발표하며, 본 시상식은 4월 11일 진행된다.
한편,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았다.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및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제78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전 세계 영화협회 및 시상식에서 65관왕 156개 후보의 쾌거를 이뤄냈다. 3월 3일 국내 개봉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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