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백기완 빈소 찾은 문 대통령 "세월호 진상규명, 안타깝다" [김주하 AI 뉴스]
입력 2021-02-17 11:40  | 수정 2021-02-17 12:55
김주하 AI 뉴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빈소를 찾아 직접 조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족들과 만나 위로를 전하며 고인과의 인연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 "아버님하고는 지난 세월 동안 여러번 뵙기도 했고 대화도 꽤나 나누었고 집회 현장에 다 같이 있기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백 소장은 세월호 추모시를 쓰는 등 세월호 진상규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는데요.

유족은 문 대통령에게 이와 관련한 고인의 생전 심경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고 백기완 소장 유가족
- "세월호 분들과 아버님이 가장 가슴 아파하셨던 게 구조 실패했던 해경 지도부의 구조 책임이 1심에서 무죄가 된 것에 많이 안타까워하셨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 "특조위도 연장하고 사참위 저쪽에서도 다 하고 있는데 유족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진상규명 같은 게 속 시원하게 아직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문 대통령은 10분 가량 조문하면서 유가족으로부터 고인의 유품 등을 전달받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빈소를 찾은 건 지난 2019년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복동 할머니 조문 이후 2년 만입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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