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양주 진건읍 공장 113명 코로나 집단감염
입력 2021-02-17 11:02  | 수정 2021-02-17 16:44

경기 남양주시의 한 제조공장 근로자 113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1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진건읍 진관산업단지에 있는 한 공장 직원 113명이 이날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들 외 5명은 아직 확진 여부가 나오지 않았다.
앞서 당국은 지난 13일 해당 공장 외국인근로자 1명이 확진되자 지난 16일 직원 158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다. 최초 확진자는 캄보디아 국적 근로자로 발열 증상에 따라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
이번 집단 감염자 상당수는 외국인 근로자로 대부분 기숙사에서 합숙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기숙사 생활과 함께 산업단지 출퇴근 버스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근로자들이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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