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명동 상권! 제2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다
입력 2009-07-15 18:49  | 수정 2009-10-27 21:14
【 앵커멘트 】
명동은 전국 최고의 땅값과 유동인구를 자랑하고 있지만, 그 명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최근 들어 변신을 꾀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명동은 10대에서 30대에 이르는 젊은 여성들의 경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패션 거리입니다.

해마다 170만 명 이상의 일본인이 명동을 다녀갈 정도로 일본인 관광객도 명동 상권의 빼놓을 수 없는 고객입니다.

▶ 인터뷰 : 이홍구 / 창업 컨설턴트
- "이 명동은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특히 일본인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잖아요. 그러한 점 때문에 소품도 실내장식도 약간 이국적인 풍으로 가는 것이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이들을 집중적으로 겨냥한 소규모 점포들도 많이 증가했습니다.

좁은 골목마다 들어선 벼룩점포나 노점상도 명동 상권의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 인터뷰 : 이홍구 / 창업 컨설턴트
- "사실 명동에서 장사한다는 게 쉽지 않잖아요. 권리금도 비싸고 월세도 비싸고 그런데 이분은 벽면에다가 자투리 공간을 이용을 잘했어요. 공간활용을 잘한 것 같고요. 큰 상품보다 아기자기한 상품을 늘어놓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쇼핑과 더불어 식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도 명동 상권의 장점.


경쟁이 치열한 만큼 특화된 메뉴를 개발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 인터뷰 : 이홍구 / 창업 컨설턴트
- "몇 가지 업체가 똑같은 아이템으로 시장에 나왔는데 사실 같은 아이템으로 여러 사람이 많이 알다 보면 희소가치가 떨어지겠죠. 그래서 또 다른 차별화 전략을 내세울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서울의 명소에서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명동 상권.

제2의 르네상스가 이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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