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마존 베이조스 다시 세계 최고 갑부…머스크 2위
입력 2021-02-17 10:06  | 수정 2021-02-24 10:08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부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6일(현지시간) 포브스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베이조스 순자산은 1903억달러(약 210조7000억원)로 세계 1위에 올랐다. 한때 1위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순자산은 2.2% 줄어든 1734억달러(약 192조원)를 기록하며 2위로 하락했다.
머스크의 자산이 줄어든 것은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2.4% 떨어진 주당 796.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 급등과 두둑한 보상 패키지에 힘입어 지난달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베이조스는 2017년 이후 지난달까지 1위 자리를 지켜왔다.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작년 8월 세계 최초로 2000억달러(약 221조)를 돌파하기도 했다.

베이조스는 올해 3분기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은 24년 동안 그와 아마존을 키워온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AWS) CEO가 맡는다.
베이조스는 2000년대 초반 아마존의 성장을 꾀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일종의 비서실팀을 만들었는데 재시는 그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베이조스와 소통을 하며 '베이조스의 그림자'라고 불렸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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