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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설운도, 김태수 무대에 "목소리 매력 있다"
입력 2021-02-17 09: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가수 설운도가 김태수의 노래를 칭찬했다.
1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펼쳐졌다.
김태수는 대학에서 한국음악을 전공하며 트로트를 부르는 김태수다. 절 위해 고생하는 부모님을 위해 훌륭한 가수가 될 거다. 부모님은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한식당 중식당 국밥집 포장마차 등 다양한 걸 했다. 지금도 밥집을 하고 있다. 아버님 어머님은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가게 청소 설거지 반찬 만들며 영업준비를 한다. 2년 전 어머니가 음식을 나르다가 넘어져 철심을 받게 됐다. 다리가 약해지니 음식을 나르다 뜨거운 찌개를 몸에 엎었고 오른쪽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다리를 쩔뚝거리며 식당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주방에서 일하던 아버지 몸에 이상이 생겼다. 전립선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시골에서 작은 음식점을 하며 열심히 하던 저희에게 시련이 닥쳤다. 저희 형편으로는 수술비를 낼 수 없었고, 대출을 받았다. 가게를 쉬다 보니 대출 빚이 늘어갔다. 저는 군대에 있을 때였다. 하루하루가 마음이 아팠다. 시간이 흘러 부모님은 식당 일을 시작했고,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리고 싶었다. 아버지 꿈은 가수였다. 그래서 군인 신분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해 50인에도 들었다.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본 부모님은 행복해했다. 그걸 잊을 수 없다”고 고백했다.

김태수는 저는 대학에서 음악 공부를 하며 고깃집 알바를 하고 있다. 서빙도 하고 불판도 닦고 열심히 한다. 아버지의 꿈을 위해, 부모님을 위해 꼭 가수가 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김태수는 ‘정말 좋았네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설운도는 목소리가 매력 있다. 국악을 전공한 것 같다. 국악이 섞여 나오는데 스물세살에 걸맞지 않게 노래 소화력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skyb1842@mk.co.kr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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