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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년, 기안84 인터뷰 댓글창 닫았다..."과도한 응원 과도해"
입력 2021-02-17 09: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웹툰 작가 이말년이 기안84가 출연한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달 수 없게 막았다.
이말년은 지난 1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공개한 영상 "기안84 인터뷰 1부 - 이제 웹툰이 힘들어요"에 "과도한 응원이 너무 과도해서 댓글창을 닫는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비타민이 과도하면 신장에 무리를 주듯이 응원도 과도하면 기분이 좀 이상해집니다. 양해바랍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이 영상에는 댓글을 달 수 없고 기존에 달린 댓글들도 볼 수 없는 상태다.
'기안84 인터뷰 1부' 영상은 큰 화제가 됐다. 영상에는 절친한 웹툰 작가인 이말년, 주호민이 기안84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기안84는 네이버 연재 웹툰 '복학왕'에서 아파트값 급등을 부른 부동산 정책을 풍자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그려,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안84는 인터뷰에서 "20대 때는 나도 청년이었고 직업을 헤매고 그랬다. 이제는 잘 먹고 잘사는 축에 들어가 버리니까 약자 편에서 만화를 그린다는 게 기만이 돼버렸다"며 건물주가 된 자신의 입장에서 고민을 솔직하게 말했다. 차기작에 대해서는 "이제 차기작은 없다. 모르겠다. 나는 만화가 힘들다"고 고백했다.
기안84는 자신을 둘러싼 응원과 비판의 양갈래를 의식한듯 "네이버도 무섭고 시청자도 무섭다. 모든 사람들이 무섭게 변한다. 내가 그렇게 만드나? 욕을 많이 먹어서 위축되어 있는데 또 욕을 먹는다"며 힘든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기안84는 지난 2008년 웹툰 '노병가'로 데뷔했다. 이후 '패션왕', '복학왕'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이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이말년 유튜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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