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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17분’ 라이프치히, 리버풀에 0-2 패 [챔피언스리그]
입력 2021-02-17 08:58  | 수정 2021-02-17 09:16
라이프치히가 리버풀에 0-2로 지며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후반 추가시간 골문을 벗어난 슛으로 득점에 실패한 황희찬. 사진(헝가리 부다페스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기대했던 황희찬(25)의 활약은 없었다. 라이프치히가 17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에 0-2로 무너지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확률이 6%(ESPN기준)로 떨어졌다.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공격포인트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오는 3월11일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은 후반 35분 상대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데 이어 추가시간 3분에는 동료 스루패스에 호응한 침투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오른발로 찬 슛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라이프치히는 리버풀전 영패를 면치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2019-20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로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8강부터는 기존의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아닌 중립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축소됐기 때문에 완전한 실력 입증은 아니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에서는 최근 5시즌 동안 4차례 TOP3에 든 라이프치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지난 시즌이 2번째 본선 참가였고 토너먼트 진출은 처음이었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승리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위까지 떨어진 부진을 극복할 계기를 마련했다. 모하메드 살라(29·이집트), 사디오 마네(29·세네갈)는 후반 8, 13분 득점했다.
리버풀은 라이프치히와 치른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2-0 승리로 EPL에서 6위까지 떨어진 부진을 극복할 계기를 마련했다. 모하메드 살라(11번)는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사진(헝가리 부다페스트)=AFPBBNews=News1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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