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남기 "25만호 신규 공공택지, 2분기까지 후보지 발표 완료"
입력 2021-02-17 08:22  | 수정 2021-02-17 09:46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주재하는 홍남기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해 열린 제1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2.17 kimsdoo@yna.co.kr (끝)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2·4 대책 중 약 25만호에 달하는 신규 공공택지에 대해 "2분기까지 신속히 후보지 발표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4 공급대책의 집행 속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또 관련 법안을 이번 주 중 국회에 제출하고 3월까지 개정을 추진, 6월 시행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공공직업 시행 정비사업의 경우 법 시행과 함께 후보지 선정이 시작될 수 있도록 이달부터 2~3개월 집중적으로 사업관계자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대책도 속도를 낸다. 8·4대책 신규부지는 대부분 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 등 협의가 진척되고 있어 연내 지구 지정, 사업 승인 등 인허가 절차가 본격화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이어 "태릉골프장 부지는 올해 하반기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서울조달청 부지는 사업 절차를 임시청사를 먼저 이전한 뒤 부지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기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서부면허시험장 대체 부지 확보도 경찰청과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확정할 것 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2·4 대책과 이미 발표한 물량을 합산하면 2025년까지 200만호 이상 주택이 공급된다"며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던 경험 등도 있었던 만큼 이제 시장 참가자들이 보다 긴 시계에서 냉철하게 짚어보고 시장에 참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홍남기 부총리,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해 열린 제1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2.17

kims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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