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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 김연경 '팀의 4연패 막지 못하고 고개숙인 월드스타' [MK스토리]
입력 2021-02-17 06:02 
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의 수모를 당하면서 고개 숙인 김연경.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김영구 기자

월드스타 김연경이 고군분투 했지만 흥국생명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김연경의 흥국생명은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10-25 10-25)으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완패했다.
흥국생명은 41점만 뽑고, 75점을 내줬다. '34점 차이'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기록이다.
앞선 1∼4라운드에서 기업은행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모두 3-0으로 승리했던 흥국생명은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밝혀져 무기한 출전정지를 당한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4연패를 당한 흥국생명(17승 7패·승점 50)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GS칼텍스(15승 9패·승점 45)에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캡틴 김연경(12점)이 후배 선수들을 이끌고 분전해봤지만 팀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였다.
주전 레프트 이재영과 세터 이다영이 무기한 출장정지를 당한 흥국생명의 최대 위기를 주장 김연경은 어떻게 뚫고 우승으로 다가갈수 있을까?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무거운 표정으로 출근하는 김연경.

경기 앞두고 김세영과 무거운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애 쓰는 김연경.

연패 탈출을 다짐하며 박미희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는 김연경.

후배들 다독이며 팀 사기를 끌어올리려고 파이팅하는 캡틴 김연경.

하지만 배구여제 김연경도 속수무책.

나 홀로 고군분투 했지만 역부족 실감.

3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와 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에 푹 처진 어깨.

반전은 없었다. 고개 숙인 월드스타.

phot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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