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쳐다봤다고' 60대 남성 무차별 폭행…30대 남성 검거
입력 2021-02-16 19:20  | 수정 2021-02-16 20:10
【 앵커멘트 】
경북 구미에서 30대 남성이 60대 남성을 무참히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달아난 지 사흘 만에 붙잡혔는데, 단지 눈을 마주쳤다는 게 폭행 이유였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앞서 가던 60대 노인을 건장한 체격의 30대 남성이 따라가 어깨를 붙잡습니다.

60대 노인이 달아나려 하자, 30대 남성이 팔을 잡고 거칠게 내동댕이칩니다.

넘어진 노인이 몸을 일으키자, 주먹을 날리고, 킥복싱을 하듯 얼굴 등을 마구 때립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1~2분 사이에 때린 사람은 바깥쪽으로 가고 맞은 사람은 식당 앞에 벤치에 앉아 있고, 얼굴에 피가 범벅되고…."

지난 14일 오전 10시 20분쯤, 경북 구미의 한 전통시장에서 30대 남성이 60대 남성을 잔인하게 폭행했습니다.


단지 눈을 마주쳤다는 이유에섭니다.

달아났던 남성은 구미의 한 모텔에서 사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현장 CCTV 분석해서 도주로 추적하고 해서 검거를 했습니다."

폭행을 당한 남성은 눈가에 네 바늘을 꿰매고, 코와 가슴 등을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30대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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