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영업자 숨통 트여"…부산 해운대 빛 축제도 개막
입력 2021-02-16 07:01  | 수정 2021-02-16 07:21
【 앵커멘트 】
비수도권은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조정되면서, 영업 제한이 풀렸습니다.
식당과 호프집 등은 새벽까지 장사를 이어갔고, 부산에서는 해운대 빛 축제가 개막하면서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최대 번화가인 창원 상남동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습니다.

건물 층층이 네온사인이 반짝이고, 거리 곳곳에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다닙니다.

▶ 인터뷰 : 이순길 / 경남 창원 봉암동
- "저녁 9시면 급하게 나가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자유롭게 놀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오후 10시가 지났지만, 식당가에는 여전히 손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호프집과 노래 연습장처럼 여흥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북적입니다.

▶ 인터뷰 : 조현찬 / 식당 업주
- "시간이 풀렸으니까 앞으로 장사를 더 잘해서 빨리 일어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1년 가까이 일을 하지 못한 결혼업체와 체육시설도 기지개를 켰습니다.


▶ 인터뷰 : 한창진 / 결혼업체 이사
- "지난 1년 동안 정말 힘든 고통을 겪어왔습니다. 이제 영업을 할 수 있다. 하니 개업 전의 마음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산 해운대 백사장과 거리 곳곳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들어왔습니다.

미뤄왔던 해운대 빛 축제가 개막하면서 도심이 활기를 찾기 시작한 겁니다.

▶ 인터뷰 : 박영진 / 부산 수안동
-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시민이 힘들어했습니다. 이제 희망의 빛처럼 우리에게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런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진 만큼, 자발적이고 책임 있는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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