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춘국도 산사태…차량 2대 매몰
입력 2009-07-14 22:05  | 수정 2009-07-14 22:05
【 앵커멘트 】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로 차량 2대가 매몰돼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경춘국도는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갑자기 쏟아져 내린 토사로 차량이 왕복 4차선 도로를 넘어 인근 주택가까지 밀려났습니다.


산사태에 휩쓸린 트럭 한 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주변 전신주와 나무도 모두 쓰러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14일) 오후 2시 5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구암리 경춘국도 변에서 토사가 도로로 쏟아져 내려 차량 두 대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춘천방면으로 달리던 쏘나타 승용차 운전자 51살 안 모 씨가 숨졌습니다.

함께 매몰된 트럭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화를 피했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이 사고로 경춘국도 양방향이 모두 통제돼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습니다."

120톤가량의 토사와 암석이 쏟아져 내려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토사가 인근 주택가까지 밀려들어 30여 가구의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폭우로 도로변 절개지 수로의 물이 불어나면서 약해진 지반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