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도 폭우 피해 속출
입력 2009-07-14 19:49  | 수정 2009-07-15 08:41
【 앵커멘트 】
이번에는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강원도로 가보겠습니다.
일부 도로가 끊기는가 하면 댐들은 수문을 열고 방류에 나섰습니다.
강원방송 장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4일 오후 5시까지 춘천 155 밀리미터, 철원 동송 170밀리리터.

도내 전역에 시간당 30에서 60밀리미터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장진철 / 강원방송 기자
- "장대 같은 장맛비가 도내 전역에 쏟아지면서, 소양강 댐을 제외한 북한강 수계 댐들은 일제히 수문을 개방하고 수위조절에 나섰습니다."

소양강댐의 경우 현재 홍수 제한 수위 185.5m에 크게 못 미친 175m 내외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아직까지 수문개방을 통한 방류는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춘천댐은 7개의 수문을 모두 열고 시간당 천4백96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고, 의암댐 역시 시간당 2천4백14톤을 방류하면서 수위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100밀리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도내에서는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후 3시30분에는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강촌리조트로 들어가는 강변순환도로가 의암댐 방류로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한, 춘천시 송암동 송암레저스포츠타운으로 향하는 도로와 춘천시 신동면 삼포유원지 인근 70번 국가지원지방도가 토사 유출로 각각 부분 또는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밖에도, 춘천시 강촌의 저지대 상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장맛비의 특성상 100밀리미터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축대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GBNNEWS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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