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폐수처리 유독가스 질식 1명 사망…명동 상가 화재
입력 2021-02-14 19:20  | 수정 2021-02-14 20:23
【 앵커멘트 】
설 연휴 기간 안타까운 사고 소식입니다.
인천에서 폐수 처리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유독가스 질식사고로 끝내 숨졌습니다.
서울 명동의 화장품 상가 건물에서 큰 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조대원들이 폐수처리장에서 작업자를 들것에 실어 올라옵니다.

어제(13일) 오후 4시 10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도금업체에서 폐수 찌꺼기 제거를 하던 작업자 A 씨가 유독가스를 마시고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지만 오늘(14일) 오전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A 씨를 구하려고 작업장에 들어갔던 동료도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아직까지는 의식불명이십니다. 자가호흡이 힘든 정도로…."

화장품 매장 내부에서 불길이 치솟고, 건물 밖으로 매캐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은 물대포를 쏘며 화재 진압에 안간힘을 씁니다.

오늘(14일) 새벽 5시쯤 서울 명동의 한 화장품 상가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건물 1층에서 시작된 불길은 해당 건물 2층과 주변 점포들을 태운 뒤 3시간 16분 만에 잡혔습니다."

화재 당시 인근 건물 옥상에 60대 남성 한 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큰 화재라서. 이목이 집중될 만해서 지금 소방대 배치해서 경계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15일) 합동감식을 시작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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