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요일에 만난 과학자]'수소전지'한우물·KIST 임태훈 박사
입력 2009-07-14 19:13  | 수정 2009-07-14 19:13
【 앵커멘트 】
수소연료전지는 발전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도 없어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요일에 만난 과학자,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에 20년을 바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임태훈 박사를 윤영탁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플라스틱판 같은 단위전지가 수소연료 자동차의 핵심 부품입니다.

이 셀을 촉매와 함께 4백여 장 붙이고, 수소와 산소를 통과시키면, 130마력의 힘을 뿜어내는 엔진이 됩니다.


임태훈 KIST 교수는 연료전지의 무게와 부피를 줄인 신제품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태훈 / KIST 연료전지연구단장
- "연비가 휘발유 차보다 3배 정도 높아서 CO2 발생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소와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키면 전기뿐 아니라 물과 열도 발생하기 때문에 발전기와 보일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력발전보다 발전 효율이 두 배 정도 높고, 온실가스도 없는 수소연료전지가 차세대 발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태훈 / KIST 연료전지연구단장
- "같은 전기를 얻으려고 사용하는 화석연료의 양이 줄기 때문에 온난화 가스인 CO2 발생량도 40% 정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 연구에 몰두한 지 20년.

선진국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80% 수준의 기술력을 갖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임태훈 / KIST 연료전지연구단장
-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사회는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에너지 강국이 될 것입니다."

에너지를 연구하면서 환경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보인 임태훈 박사.

수소전지 자동차가 달리고 청정 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에너지 강국시대'가 멀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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