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0년전 원전 악몽?"…일본 강진에 1원전 연료수조서 물 넘쳐
입력 2021-02-14 10:46  | 수정 2021-02-21 11:08

13일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인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5·6호기에서 물이 넘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지진 영향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5·6호기의 각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 등에서 물이 넘쳤다. 아직 물이 건물 외부로 유출된 정황은 없지만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황.
현지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원자력규제청은 넘친 물의 양이 적고 방사선량도 낮아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수조에서 사용 후 연료를 꺼내는 작업 등을 하는 원자로 건물 5층에서 넘친 물이 발견됐다. 5·6호기의 네 군데서 넘친 물이 확인됐다.

이 외에 각 원자로에서 꺼낸 사용 후 연료를 보관하는 공용 수조 건물에서도 물이 넘친 것으로 파악,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에서도 소량의 물이 넘치는 일이 벌어졌다.
한편 후쿠시마 제1원전이 있는 후쿠시마 오쿠마마치와 후타바마치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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