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극물 막걸리' 이틀 전 청산가리 투입
입력 2009-07-14 16:09  | 수정 2009-07-14 16:09
할머니 2명을 숨지게 한 '독극물 막걸리' 사건의 범인이 사건 발생 이틀 전 막걸리 병에 청산가리를 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청산가리 12g을 막걸리와 섞어 상온에 보관한 결과 이틀 뒤 커피색으로 변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오전 할머니들이 마시고 숨진 막걸리도 커피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전 누군가가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넣어 숨진 최 모 할머니 집에 갖다 놓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씨와 불편한 관계에 놓인 사람들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지만, 증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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