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로켓 성장' 쿠팡 미국 뉴욕증시 상장 본격화
입력 2021-02-13 08:40  | 수정 2021-02-13 09:16
【 앵커멘트 】
국내 대형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이 12일 미국 증시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이 상장 작업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쿠팡의 기업 가치는 33조원으로 평가됩니다.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쿠팡이 미국 현지시각 12일 오전 뉴욕증시 상장을 위한 신청서류 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재작년대비 매출이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도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수혜자로 꼽힙니다.


공격적인 투자로 누적 적자규모가 수 조원에 달하고 있지만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쿠팡의 이번 뉴욕증시 상장추진은 누적된 적자를 극복하고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가기 위해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란 분석입니다.

미국 언론 블룸버그는 쿠팡의 기업 가치가 우리 돈 약 33조원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쿠팡은 당초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쿠팡은 기업공개 절차에 따라 조만간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로드쇼를 진행합니다.

'CPNG' 라는 코드로 상장할 계획인데, 보통주 수량과 공모가격 범위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IPO 시장의 투자 열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점도 쿠팡이 지금 상장을 추진하는 배경이 된 것이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편집: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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