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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혼산' 기안84, 뼈 가방 넣기→물티슈 뜯기→숟가락 보관…이색적인 연 날리기
입력 2021-02-13 02:02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상은 객원기자]
'나혼자산다' 기안84의 설날 일상은 확실히 남달랐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장도연의 제주도 방문기, 기안84의 남다른 설날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도연은 대학교 시절 연합 동아리에서 알게된 친구 백인호 씨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로 향했다. 알고보니 친구는 도심생활을 접고 제주도로 내려와 농사를 짓고 있던 것. 친구의 당근 농사를 돕기 위해 장도연은 일일 농사 도우미로 나섰고, 백인호는 제주도에 놀러온 장도연을 기쁘게 맞이했다.
이어 장도연은 굽은 자세로 당근을 뽑는데 여념이 없었다. 장도연은 새참으로 막걸리에 당근 먹방을 선보이면서 훈훈한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농사를 마친 장도연은 백인호의 반려견 하루키와 함께 산책에 나서기도 했다. 산책을 마치고 온 장도연은 야외에서 방어회, 삼겹살을 먹었다.

식사를 하면서 두 사람은 진지한 대화를 오갔다. 백인호 씨는 "번아웃이 오면서 자연스럽게 도시를 떠났다"며 "너가 존경스럽고 대단하다. 항상 겸손한 모습이 본받고 싶다"며 힘이 되는 얘기들을 해줘 지친 일상을 보낸 장도연에게 힘이 되었다.
기안84도 남다른 설날 일상을 보냈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냉동된 닭볶음탕과 밥을 넣고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완성된 요리를 도시락통에 넣고 기안84는 어디론가 라이딩을 가기 시작했다. 그는 제이홉의 노래를 들으면서 상암으로 향했고, 눈이 쌓인 벤치 위를 손으로 털어내고 나들이 기분을 내기 시작했다.
이내 싸온 도시락을 먹던 기안84는 닭고기 기방에 넣는 것음 물론, 하얀 바지에 묻은 양념을 눈으로 닦아내는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심지어 물티슈를 옆으로 뜯기도 하고, 뜯은 물티슈를 꺼내 숟가락을 닦은 다음 다시 주머니에 고스란히 넣는 등 독특한 행동을 이어가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말미 기안84는 초대형 연 만들기에 나섰다. 그는 무지개 회원들의 얼굴을 그려넣으며 추위속에서 고군분투했다. 이내 기안84는2021년을 위하는 마음으로 연 날리기에 최선을 다했으나 좀처럼 날지 않은 연으로 고생하기 시작했다. 연달아 실패하는 그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다시 한번 웃음으로 술렁거렸고, 기안84는 "연연해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엉뚱한 답을 내놓아 웃음을 안겼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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